본문 바로가기

내 이야기/일기

(24)
생일에 퇴사하는 사람(2020.12.22) 생일에 퇴사하는 사람 12월 22일, 내 생일이자 첫 직장을 퇴사하는 날이다. 첫 직장에서 인턴부터 퇴사까지 거의 1년의 시간을 보냈다. 학교를 다니던 마지막 학기에는 취업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물론 걱정한만큼의 노력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운좋게 한 곳에 합격하여 입사하게 되었고 다달이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것을 보며 신기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개인적인 개발, 공부, 블로그 같은 것들을 조금은 잊고(?) 살았던 것 같다. 그렇게 반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조금은 여유가 생길 때쯤 잊고 있었던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개발하는 것을 좋아했고 공부한 것들을 정리하는 것도 참 좋아했었다. 조금씩 잊고 있던 것들을 다시 해보려 했지만, 회사 - 집 - 회사 - 집 의 수레바퀴에서 조..
ENFJ + 호구 의 11월(2020.11.24) ENFJ+호구 안쓴지 조금 된듯해서 간만에 다시 써본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나는 ENFJ이자 호구이다. MBTI가 참 신기한게 거의 1년째 한두달에 한번씩 해보는데, 늘 같은 결과가 나온다. ENFJ가 맨날 나온다. 처음에 친한 동생이 알려줘서 해보고 ENFJ가 나왔다고 하니 오 딱 나라고 그랬었는데, 처음엔 좋은 건줄 알았다. 좋고 나쁘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성격인 듯하다. 그리고 남자는 전세계의 0.5% 일만큼 가장 희귀한 유형이라고 한다(희귀하면 뭔가 좋은 것 같아서 자랑해봤다ㅎㅎ;). 그리고 오늘 호구검사가 유행하길래 해봤다. 솔직히 스스로 호구끼가 조금 있어서, 호구 아닌척 검사했는데 어림도 없었다. a++ 흑우 나와서 찾아보니 테스트 응시자 35%가 흑우로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
제목을 짓자(2020.10.31) 제목을 갑자기 왜 짓게 됐냐면..별일없는 내이야기_xxxxxxxx로 다 지어놓으니까 구분이 잘 안된다...그리고 제목 짓는 재미도 있을 거 같아서 앞으로 일상 이야기에 제목을 지어볼까 한다. 약 한달 정도만에 다시 쓰게 됐는데 그동안 많은 일들도 있었고 그래서 조금 여유가 있어져서 한 번 써본다! 생존신고원래 주변에 연락을 적극적으로 하는 편은 아니다(그래서, 늘 욕을 많이 먹는다. 연락좀 하라고).근데, 이게 참 고치기 쉽지 않다. 잠도 많은 편이고, 나중에 해야지 하면서, 다른 일들을 하다보면 또 까먹고, 아 내일 해야지 하다가 또 까먹고... 그렇게 아 다음에 해야겠다 하고 잊는다. 연락을 해준 친구들에게는 참 못된 생각이다. 그래서 최근에 고치려고 나름(정말..) 노력을 하는 중이다. 여튼 연락 ..
이사하기(2020.10.04) 별일 많이 있었는데 별일 없다고 써봤다,,,ㅎ 9월 이사 써야지 써야지 생각만 하다보니 어느새 9월이 다 지나가고 추석연휴도 끝이 나버렸다. 9월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 달이었다. 많은 일들 중 하나로, 이사를 했다. 잠실에서 구의로 이사하게 됐는데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출퇴근 하기에 더 편해지기도 했고, 독립을 하기도 했고 여러모로 저녁 후 삶이 많이 달라졌다. 첫날에는 뭔가 싱숭생숭하고 어색하고 그랬는데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요즘은 그냥 내 집이 최고인 것 같다. 이사하면서 가구도 새로 사고, 가전들도 몇 개 사고 하니 돈을 정말 많이 썼다(아껴써야지 하면서도 추석연휴도 있고 그러니 참 쉽지 않더라...ㅎ). 여튼 가구를 새로 조립하는데 손이 너무 아팠다...;; 엄마랑 누나가 안도와줬으면..
별일 없는 내 이야기(2020.08.31) 8월의 마무리 벌써 8월이 끝나간다. 어렸을 때는 8월이 끝나가면 여러모로 너무 아쉬웠다. 좋아하던 수영을 여름 방학 때만 배울 수 있었기에 여름의 끝을 알리는 9월이 다가오면 그 상실감이 생각보다 컸었다. 사실 수영 자체보다도 수영이 끝나고 수영장 앞에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거북알을 먹으면서 부모님을 기다렸던 그 시간이 뭔가 좋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덥고 땀나는 여름이 너무 싫어졌다. 그래서 여름을 조금 덜 싫어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게 되었다. 워터파크를 간다거나 초록초록한 풍경을 사진 찍으러 다닌다거나 밤바다를 거닐면서 여름을 즐기는 척 했었다. 그런데 그마저도 코로나 때문에 올해는 아무것도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 여름은 극혐 그 자체였다. 뭔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름이..
별일 없는 내 이야기(2020.08.12) 이틀만에 쓰게 된 이유 좀 많은 이야기가 생겼을 때 써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쓰게 되었다. 이유는 몇 가지 있는데 1. (진짜 갑자기..)할 일이 많아졌는데 하기 싫어서 2. 1번과 이어지는 내용인데 공부할 게 많아졌는데 하기 싫어서(엄살 부리는 거 같기도 하지만.. 사실 열심히 하면 다 할 수 있는데 열심히 할 의지가 없다..ㅎㅎ;) 3. 회사 내에서 뭔가 많은 변화들에 정신 못차리고 있어서 4. 카페 왔는데 하던 것들이 뭔가 흐름이 끊겨서 + 공부하기 싫어져서 5. 주변 친구들이 관심을 많이가져줘서(ㄳㄳ..) 여튼 그래서 쓰게 됐다 흠흠. 진짜 짧게 써보려고 한다. 쇼핑 요즘 쇼핑 중독이다. 원래도 쇼핑을 좀 좋아하긴 했는데 얼마 전에 집 입구에 택배들이 쌓여서 문을 막아서고 있길래 보면서..
별일 없는 내 이야기(2020.08.10) 늦잠 오늘은 회사 리프레쉬였다. 눈뜨니 어느새 9시 반이 넘었다. 일을 시작한 뒤로 평일에 10시 넘어서 눈 뜨는게 어색해서 인지 평일에 10시 넘어서까지 잠을 잔 기억이 많지는 않다(아마도). 그래서 9시 반쯤 일어나서 유튜브를 자연스럽게 켜고 있다가 아 오늘부터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들로 30분 정도만..? 봤다 ㅎㅎ(평소엔 3~4시간 까지도 보는 것 같다;;) 어쨋든 부랴부랴 일어나서 창 밖을 보니 간만에 비가 안와서 기분이 좋았다. 아 그래서 간만에(간만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오래됐지만) 석촌호수에 조깅을 가기로 결심했다. 조깅 속으로 '석촌호수 가볍게 5바퀴만 뛰어야지'하고 출발했다. 비가 안오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혼자 내적댄스 계속 추면서 석촌호수까지 걸어갔다. (TMI) 아 ..
별일 없는 내 이야기 기록하기 내 공부를 기록하는 하나의 노트?용으로 블로그를 처음 개설했다. 가끔씩 찾아봐야 하는데 구글링에 시간을 뻇기지 않고자 하는 마음 + 정리하면서 공부해야지 하는 마음 +보여주기.. + 기타 등등 ... 이었는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보여주기가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해버렸다(한 70~80% 정도가 보여주기가 되어버린 것 같다...).그런 생각들 때문인지 블로그에 조금 더 의미 있는 포스트를 남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들로 글을 쉽게 못쓰게 되었다.그러던 중 꼭 의미없더라도 내 이야기도 적어보고 싶었고 여튼 그렇다..ㅎ 또, 회사에서 한달에 한 번 평일에 의무적으로 쉬는 휴일이 있는데 해당 휴일을 내가 너무 의미없게 보내는 것 같아서 기록하다보면 조금 더 의미있게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도 들었다. 그래서 별일없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