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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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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에 한번 쓴다면서 4달만에 쓰는 사람(2021.09.19) 롤 중독자; 요즘 게으름이 부쩍 늘었다. 한달에 한번 쓰는 일기 블로그 글 쓰기도 귀찮아하고 있었을 뿐더러, 그 외에 많은 것들을 게으름 피우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하루에 30분 책 읽기, 스터디 준비, 개발 공부 등 전부 미루고 미루다 한 번에 몰아서 하고 있다. 이렇게 게으름 피우게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요즘 게임에 너무 재미를 붙였다. 스스로도 게임할 때가 아닌 걸 알지만... 하루 고생했으니까 셀프 선물이라 생각하고 하루 2시간 정도씩 주말에는 몇시간씩 하다보니 이게 꽤 많이 시간을 뻇기게 된다. 갑자기 빠지게 된 이유는 지지난달에 회사에서 5대5 롤 내전을 하는데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그 뒤로 꾸준히 열심히 하게 되버렸고 최근에는 랭크게임도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옛티어를 되찾..
드디어 기어나온 (2021.05.08) 드디어 기어나온 사람 4달만에 일기를 쓰게 되었다. 2월은 노느라 게을렀고, 3,4월도 음... 바쁘긴했지만 조금 게을렀던 것 같다.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느라 바쁜 것도 있었지만, 충분히 시간을 내려면 일기를 쓸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쉴 때만큼은 컴퓨터를 조금 안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그러다가 2달 쯤이 지나니 다시금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씩 블로그 관리를 해보려고 한다. 밥값하기 어렵다 2달 동안 공부하고 따라가느라 애먹었다. 지금도 당연히 무지 그 자체긴 하다. 일하는 시간 중 8할 정도는 서치에 썼던 것 같다(그리고 생각보다 프레임워크나 언어의 공식문서들이 친절한 것도 알게 되었다...) 여튼, 그렇게 헤매는 시간이 많았고 당분간 앞으로도 많을..
정신없었던 새해 첫달을 보내면서(2021.01.24) 새해 이야기 2021년이 시작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날짜를 쓸 때, 습관적으로 2020년을 썼다가 지우는 실수가 줄어들 때 쯤이 되서야 다사다난했던 2021년 1월을 정리하려고 글을 쓴다!무엇보다도 가장 큰 일은 다시 한 번 퇴사를 하게 된 일이다. 직장을 옮기게 된 지 1달도 안된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직장을 옮기게 되었다. 처음 이직을 결심했던 이유와 새로운 직장(이제는 전직장...)은 연관성이 크게 없었다. 하고 싶은 업무와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찾아 이직을 결심했는데 그런 측면에서 옮기게 된 직장은 정말 그런지 확신이 안섰다. 이직을 결심했으면 빠르게 결실을 맺어야겠다는 생각도 어느 정도 있었고 여러 가지 조건들도 더 나아보여서 이직을 하게 되었지만 스스로도 처음 이직 결심의..
생일에 퇴사하는 사람(2020.12.22) 생일에 퇴사하는 사람 12월 22일, 내 생일이자 첫 직장을 퇴사하는 날이다. 첫 직장에서 인턴부터 퇴사까지 거의 1년의 시간을 보냈다. 학교를 다니던 마지막 학기에는 취업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물론 걱정한만큼의 노력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운좋게 한 곳에 합격하여 입사하게 되었고 다달이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것을 보며 신기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개인적인 개발, 공부, 블로그 같은 것들을 조금은 잊고(?) 살았던 것 같다. 그렇게 반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조금은 여유가 생길 때쯤 잊고 있었던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개발하는 것을 좋아했고 공부한 것들을 정리하는 것도 참 좋아했었다. 조금씩 잊고 있던 것들을 다시 해보려 했지만, 회사 - 집 - 회사 - 집 의 수레바퀴에서 조..
ENFJ + 호구 의 11월(2020.11.24) ENFJ+호구 안쓴지 조금 된듯해서 간만에 다시 써본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나는 ENFJ이자 호구이다. MBTI가 참 신기한게 거의 1년째 한두달에 한번씩 해보는데, 늘 같은 결과가 나온다. ENFJ가 맨날 나온다. 처음에 친한 동생이 알려줘서 해보고 ENFJ가 나왔다고 하니 오 딱 나라고 그랬었는데, 처음엔 좋은 건줄 알았다. 좋고 나쁘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성격인 듯하다. 그리고 남자는 전세계의 0.5% 일만큼 가장 희귀한 유형이라고 한다(희귀하면 뭔가 좋은 것 같아서 자랑해봤다ㅎㅎ;). 그리고 오늘 호구검사가 유행하길래 해봤다. 솔직히 스스로 호구끼가 조금 있어서, 호구 아닌척 검사했는데 어림도 없었다. a++ 흑우 나와서 찾아보니 테스트 응시자 35%가 흑우로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
제목을 짓자(2020.10.31) 제목을 갑자기 왜 짓게 됐냐면..별일없는 내이야기_xxxxxxxx로 다 지어놓으니까 구분이 잘 안된다...그리고 제목 짓는 재미도 있을 거 같아서 앞으로 일상 이야기에 제목을 지어볼까 한다. 약 한달 정도만에 다시 쓰게 됐는데 그동안 많은 일들도 있었고 그래서 조금 여유가 있어져서 한 번 써본다! 생존신고원래 주변에 연락을 적극적으로 하는 편은 아니다(그래서, 늘 욕을 많이 먹는다. 연락좀 하라고).근데, 이게 참 고치기 쉽지 않다. 잠도 많은 편이고, 나중에 해야지 하면서, 다른 일들을 하다보면 또 까먹고, 아 내일 해야지 하다가 또 까먹고... 그렇게 아 다음에 해야겠다 하고 잊는다. 연락을 해준 친구들에게는 참 못된 생각이다. 그래서 최근에 고치려고 나름(정말..) 노력을 하는 중이다. 여튼 연락 ..
이사하기(2020.10.04) 별일 많이 있었는데 별일 없다고 써봤다,,,ㅎ 9월 이사 써야지 써야지 생각만 하다보니 어느새 9월이 다 지나가고 추석연휴도 끝이 나버렸다. 9월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 달이었다. 많은 일들 중 하나로, 이사를 했다. 잠실에서 구의로 이사하게 됐는데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출퇴근 하기에 더 편해지기도 했고, 독립을 하기도 했고 여러모로 저녁 후 삶이 많이 달라졌다. 첫날에는 뭔가 싱숭생숭하고 어색하고 그랬는데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요즘은 그냥 내 집이 최고인 것 같다. 이사하면서 가구도 새로 사고, 가전들도 몇 개 사고 하니 돈을 정말 많이 썼다(아껴써야지 하면서도 추석연휴도 있고 그러니 참 쉽지 않더라...ㅎ). 여튼 가구를 새로 조립하는데 손이 너무 아팠다...;; 엄마랑 누나가 안도와줬으면..
별일 없는 내 이야기(2020.08.31) 8월의 마무리 벌써 8월이 끝나간다. 어렸을 때는 8월이 끝나가면 여러모로 너무 아쉬웠다. 좋아하던 수영을 여름 방학 때만 배울 수 있었기에 여름의 끝을 알리는 9월이 다가오면 그 상실감이 생각보다 컸었다. 사실 수영 자체보다도 수영이 끝나고 수영장 앞에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거북알을 먹으면서 부모님을 기다렸던 그 시간이 뭔가 좋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덥고 땀나는 여름이 너무 싫어졌다. 그래서 여름을 조금 덜 싫어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게 되었다. 워터파크를 간다거나 초록초록한 풍경을 사진 찍으러 다닌다거나 밤바다를 거닐면서 여름을 즐기는 척 했었다. 그런데 그마저도 코로나 때문에 올해는 아무것도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 여름은 극혐 그 자체였다. 뭔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