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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일 동안의 1일 1커밋 2022년 1월 15일에 시작된 나의 1일 1커밋 여정(?)은 526일을 지나 2023년 6월 25일 부로 종료했다. 별일 아닌 것 같은데 괜스레 호들갑 떠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꽤 큰 결심이었다... 이 1일 1커밋의 여정과 관련하여 가벼운 내 생각을 기록하고자 간만에 블로그에 로그인하게 되었다. 1일 1커밋의 시작! 2022년 초,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던 게 큰 계기였다(프로젝트라 말하기 애매한 부분들이 있지만 편의상 프로젝트라 표현...). 그 프로젝트가 나의 짧은 커리어에서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여담으로, 그 프로젝트를 맡을 사람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뭔가 내가 손을 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그 당시에 두근거림, 걱정 등 복합적인..
제대로 한 지 웨이트 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이 밈을 들어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제대로 한지는 1년이에요." 이 말의 속뜻은 "나는 1년밖에 안 되는 구력이지만 이 정도의 몸을 만들어냈다"는 기만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조금 더 풀어서 이야기해보면, "식단은 클린하게 탄단지 매크로 맞추면서 단백질을 비롯한 근합성에 필요한 영양소도 꼬박꼬박 채워주는 것과 더불어, 운동은 내 몸에 맞는 분할 운동법을 찾아서 꾸준히 한 지 1년이에요." 이런 느낌이다. (여담으로 이 밈과 세트로 "잃어버린 N년" 시리즈도 있다. 저런 기만에 대한 리액션으로 자주 쓰이는 표현인데 'N 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엇인가에 투자했지만 그 결과가 형평 없을 때 나무라는 의미'로 쓰는 듯하다.) 처음에는 이 밈에 굉장히 찔렸다. 누군가..
소신과 홍대병 사이 관심이 필요했던 사람 "야 너는 50m 떨어져서 봐도 너인 줄 알겠다" "내 친구들이 너 사회대 핑크남으로 알던데?" 대학생 시절,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입었나 싶은 옷들이 당시의 내 옷장에 꽤 많았다. 특히 학교에 복학했을 쯔음, 내 옷장 안은 팔레트 🎨 그자체 였다. 핑크색 맨투맨과 핑크색 야구모자, 온 바닥을 다 쓸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펑퍼짐한 와이드핏의 청바지. 온몸으로 관심을 갈구하던 나의 패션은 나를 사회대 핑크남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 분명한 건 그때의 나도 (지금처럼?) 쑥스러움을 많이 느끼는 편이었지만 이상하게 옷에 관해서는 당당(?)했던 것 같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당당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어떤 심정으로 그런 복장으로 다녔을까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이미 나는 홍대병..
돈 쓰는 건 어려워 "돈 쓰는 게 제일 쉽다" 어릴 적 겟앰프드라는 게임에 용돈을 전부 쓰던 나를 보시고는 걱정이 많으시던 부모님께서는 '돈 쓰는 게 제일 쉽다'라고 자주 말씀해주시며 현명한 소비를 강조하시곤 하셨다. 온라인 게임머니보다는 도서 구입을, 오락실보다는 스포츠 용품을 사는 것이 현명한 소비라는 방향으로 자주 말씀해 주셨다. 그렇지만 게임 생각밖에 없던 주인장(초딩 ver)은 용돈을 무조건 온라인 게임머니를 위해 틴캐시 구입에 사용했다(용돈을 온라인 게임머니에 사용했다는 사실을 아시면 부모님께서 실망하실까봐 사용했던 실물카드는 주머니에 꼭 가지고 있다가 학교 쓰레기통에 버리던 매우 매우 부끄럽던 과거가.. 급 생각났다. 그렇지만 언제나 늘 걸렸다 😅). 종종 이벤트(경시대회 수상, 설날 세뱃돈 등)로 정기 용돈 ..
2021년 회고록 2021년은 나에게 있어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다. 특히 업무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큰 결정을 하기도 했고 여러 가지 고민들도 많이 했던 한 해였다. 그래서 틈틈이 적어둔 잡념 메모장과 기억들을 더듬어보며 한 해의 회고록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2번의 이직 나에게 있어 올 한해 가장 큰 변화는 IT 서비스 기업으로의 이직이었다. 이전에는 대기업 SI 계열사에서 SW Developer라는 직무로 1년 동안 업무를 했다. 주로 그룹 계열사들의 시스템을 유지 보수하고 광고/정산 서버를 주로 개발했었다. 다만 여러 가지 업무 환경에 있어 내가 생각한 ‘개발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사회인으로서 성장하기에 괜찮은 환경이었지만 개발자로서 성장은 추구하기 어려웠다(보다 자세히는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 😅)..
1달에 한번 쓴다면서 4달만에 쓰는 사람(2021.09.19) 롤 중독자; 요즘 게으름이 부쩍 늘었다. 한달에 한번 쓰는 일기 블로그 글 쓰기도 귀찮아하고 있었을 뿐더러, 그 외에 많은 것들을 게으름 피우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하루에 30분 책 읽기, 스터디 준비, 개발 공부 등 전부 미루고 미루다 한 번에 몰아서 하고 있다. 이렇게 게으름 피우게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요즘 게임에 너무 재미를 붙였다. 스스로도 게임할 때가 아닌 걸 알지만... 하루 고생했으니까 셀프 선물이라 생각하고 하루 2시간 정도씩 주말에는 몇시간씩 하다보니 이게 꽤 많이 시간을 뻇기게 된다. 갑자기 빠지게 된 이유는 지지난달에 회사에서 5대5 롤 내전을 하는데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그 뒤로 꾸준히 열심히 하게 되버렸고 최근에는 랭크게임도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옛티어를 되찾..
Rails 분석 Gem 비교(조회수, 방문통계 등) 특정 모델에 대해서 조회수 기능이 필요할 때나 웹 사이트에 대해서 방문자 통계, 이벤트 트래킹이 필요할 때가 있다. 레일즈에서는 이런 이벤트 트래킹 관련해서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Gem이 두가지가 있다. Impressionist랑 Ahoy라는 Gem이다. 두 Gem 모두 많이 활용되는 Gem 이며 뚜렷한 장점이 있었다. 이번에 두 Gem 모두 써보게 되어서 나름의 간단한 비교를 해보려고 한다. 단순 정량 데이터 비교 출처 정량 데이터로만 보면 Ahoy 쪽이 조금 더 관리가 많이 되고 있고 일반적으로 더 선호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방문자 통계를 제공해주는 기능이 더 강력하고 Rails 프레임워크의 강점과 조금 더 잘맞는 Gem이어서 그런가싶다. Impressionist http..
Rails Cache 캐시 Rail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캐시 옵션들이 있다. 공식 문서에 이미 충분히 잘 정리되어 있지만, 그대로 읽어보고 공부하고자 한다. Page Caching Disk page cache가 아닌 Web page cache이다. advtionpack-page_caching gem을 통해서 처리할 수 있으며, 파일로 처리한다. 엔드포인트 E의 요청에 따라 WEB sever가 동적으로 제공하는 페이지 F를 File에다가 저장해둔다 후에 E의 요청이 들어오면 Rails의 전체 stack을 거치지않고 저장한 페이지 F를 바로 제공한다. Action Caching Page Caching과 같은 동작을 처리하지만, Page Caching은 인증과 같은 필터 작업을 할 수 없는 반면에 Action Caching은 필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