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의 나에 대해
노션을 뒤적거리다 2022년 1월 일기장 같은 메모를 발견했다. 저기 적혀진 여러 가지 생각들이 이어지는 메모였는데,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나' 싶은 부끄러운 부분들도 있고 그랬다. 읽으니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재밌다'였다. 이 부끄럽고 오그라드는 생각들을 다행히 나만 볼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튼 부끄러워서 원문 공개는 어렵지만...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칭찬에 대한 트래킹이었다. 현재 생각과는 좀 다르지만 칭찬, 긍정적 피드백을 얼마나 받고 있는지가 내 사회 생활의 중요한 지표처럼 느껴진다는 내용이었다. 칭찬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칭찬은 공짜가 맞나 등 칭찬에 대해서 이런 저런 메모들이 써져있었는데 나중에 조금 다듬어서 블로그에 기록해두어야겠다.
단 하나의 지표
아무튼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해서는 3대 운동, 스스로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커밋 수, 인적 자원의 가치에 대해서는 연봉 등 이런 것들을 나열해봤던 흔적을 보니 이 때의 나는 단 하나의 지표라는 키워드에 꽂혀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2022년을 지나 2023년 마저 끝나가고 갑진년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이 시점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단 하나의 지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며 한 해를 마무리해봐야겠다. 2023년에 대해서는 스스로 세웠던 목표들을 전부 기대치만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일부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으로 달성했던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하며 종소리를 들으러 가야겠다. 다들 새해복 많이 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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