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J+호구
안쓴지 조금 된듯해서 간만에 다시 써본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나는 ENFJ이자 호구이다.
MBTI가 참 신기한게 거의 1년째 한두달에 한번씩 해보는데, 늘 같은 결과가 나온다. ENFJ가 맨날 나온다. 처음에 친한 동생이 알려줘서 해보고 ENFJ가 나왔다고 하니 오 딱 나라고 그랬었는데, 처음엔 좋은 건줄 알았다. 좋고 나쁘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성격인 듯하다. 그리고 남자는 전세계의 0.5% 일만큼 가장 희귀한 유형이라고 한다(희귀하면 뭔가 좋은 것 같아서 자랑해봤다ㅎㅎ;).
그리고 오늘 호구검사가 유행하길래 해봤다. 솔직히 스스로 호구끼가 조금 있어서, 호구 아닌척 검사했는데 어림도 없었다. a++ 흑우 나와서 찾아보니 테스트 응시자 35%가 흑우로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다행이었다. 여튼 나에 대해서 많이 알아간다.
11월 계획 잘 지켰나
아직 11월이 끝나진 않았지만 끝나가는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잘지켰다(고 생각중이다).
첫 번째는 맛있는 거 많이 먹기였다. 이건 안지킬 수 가 없는 계획이었다. 너무 잘지켰다. 모범생 그자체였다.
이 외에도 증거 제출만 하루종일 할 수 있을만큼 너무 잘지켰다. 잘먹고 운동하고 건강한 한달이었다.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이렇게 얻어먹었다. 다음에는 내가 기쁜소식과 함께 맛있는 걸 사줘야겠다.
두 번째 목표인 적당히 열심히 하기도 나름대로 잘 지킨듯하다. 스스로 지치지 않을 정도로 공부하고 또 열심히 하고 그랬던 것 같다. 그렇지만 마냥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하기에는 걱정이 많긴 하다.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요즘 나의 고민
첫 번째 고민은 출근룩 어디까지 가능할까이다. 우리 회사는 처음엔 복장규정이 조금 엄했다(상의는 카라가 있어야했다). 그런데 완화되어 맨투맨 청바지같은 것들도 편하게 입는다. 그래서 요즘 출근룩 어디까지 가능할까 생각하며 혼자 소심하게 도전중이다. 저번주 쯤에 아침에 편하게 입어야지하고 입었다가 오바라는 생각에 벗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바까진 아닌데 입고갔으면 혼자 엄청 눈치봤을 것 같다. 근데 막상 아무도 눈치 주지는 않는다. 여튼 그렇게 혼자 실험? 도전? 중이다.
두 번째 고민은 고민이라기 보다는 걱정이 맞는 표현 같다. 2020년도 끝나가는데, 노력한 것들이 헛되지 않았으면 하는 걱정이다. 물론 요즘 열심히 했는지 잘 모르겠다..ㅎㅎ 이렇게 글이라도 남기면서 반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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